갤럭시 버즈3 프로, 반년 넘게 써보고 솔직히 남기는 후기
이어폰을 살 때마다 매번 고민이 되잖아요. 저는 원래 쓰던 이어폰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눈에 띄게 짧아지면서 교체를 결심했었어요. 통화가 많은 업무 특성상 노이즈캔슬링이 확실한 제품이 필요했고, 평소 쓰던 스마트폰과의 연동성도 중요하게 봤습니다. 그러다 선택한 게 갤럭시 버즈3 프로였어요.
처음 써본 느낌
박스를 열자마자 든 생각은 “이어팁 착용감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안정적이다”였어요. 귀에 넣었을 때 헐렁하지 않고 딱 맞게 고정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페어링도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자마자 바로 인식돼서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쓸 수 있었고요. 노이즈캔슬링을 처음 켰을 때는 사무실 에어컨 소음이 확 줄어드는 게 체감상 꽤 놀라웠어요.
착용감은 개인마다 귀 모양이 다르니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겠지만, 저한테는 이전에 쓰던 이어폰들보다 확실히 나았습니다.
몇 달 지나고 알게 된 것들
좋았던 점. 통화 품질이 생각보다 좋았어요. 바람 부는 야외에서 통화해도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었다는 얘기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지속시간이 처음 몇 달 동안은 스펙표에 나온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게 유지됐어요. 하루 종일 이어폰을 끼고 회의를 진행해도 중간에 방전될 걱정을 크게 안 해도 됐고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 모드 전환도 터치 한 번으로 부드럽게 넘어가서, 매장에서 계산할 때처럼 잠깐 대화가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게 썼습니다.
아쉬웠던 점. 반년 정도 지나니 배터리가 확실히 처음보다는 빨리 닳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초반에는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버텼는데, 지금은 중간에 케이스에 한 번 더 넣어줘야 하는 날이 생기더라고요. 배터리는 소모품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처음 기대했던 지속시간과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져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터치 컨트롤 감도가 가끔 예민해서, 이어폰을 고쳐 낄 때 의도치 않게 음악이 멈추거나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지금도 쓰고 있냐면
네, 지금도 매일 쓰고 있어요. 배터리 지속시간이 살짝 아쉬워졌다고 해서 못 쓸 정도는 전혀 아니고, 여전히 통화 품질이나 노이즈캔슬링 성능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가 더 닳으면 언젠가는 교체를 고민하게 될 것 같긴 해요.
이런 분께 추천
통화가 잦은 업무 환경에서 쓰실 분이라면 마이크 품질 면에서 만족도가 높을 거예요. 노이즈캔슬링을 중요하게 보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배터리 지속시간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드는 건 이어폰 제품군 전반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니, 이 부분은 어떤 무선 이어폰을 쓰시든 어느 정도 감안하고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진: Georgiy Lyamin (Unsplash)
작성: IT Gadgets Editorial Team | 최초 작성일: 2026.07.05 | 최종 업데이트: 202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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